전국의 대학생들과 함께한 2년, 대학생협의 가치를 발견하다

2024년을 끝으로 2년간의 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학생활동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연합회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대학생협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교내 매장을 운영하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전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대학생협이 대학 생활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활동가 활동에서 가장 뜻깊었던 점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복지를 고민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기회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대학생협은 단순히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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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교육팀에서는 ‘콩세알 프로젝트’, ‘대학생협 매장 기획’, ‘학생위원회 활동 지원’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생활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콩세알 프로젝트’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된 의미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획했지만, 참여한 학생들의 따뜻한 후기를 접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꾸러미가 바쁜 학기 중 소소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읽으며, 대학생협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힘써 주신 연합회 관계자 및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 7년간 1,600여 명의 학생조합원들이 콩세알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협의 선순환 구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져,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생협의 협동, 복지, 상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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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 시국 이후, 전국의 학생위원회가 다시 연대할 수 있도록 ‘생협 학교’, ‘네트워킹’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며,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현재도 조직교육팀은 다양한 대학의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회원조합에서도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덕분에 더욱 알찬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습니다. 회원조합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 수 있었던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년간의 경험을 통해, 대학생협이야말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조직이며 대학 내에서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대학생협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활발한 홍보와 다양한 참여 기회가 필요합니다. 대학생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회원조합 내 학생위원회가 많이 신설되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이제 학생활동가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대학생협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업무를 넘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회원조합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대학생협을 통해 전국의 친구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학생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학생활동가 이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