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1일, 메리츠타워 아워홈 운영 식당 자동화 장비 견학기
연합회에서는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합 식당 운영자들이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식당 자동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연합회는 식자재 공동계약 업체인 아워홈이 운영 중인 ‘서울 중구 메리츠타워 아워홈 운영 식당’을 견학하며, 자동화 장비가 실제 식당 운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장비 소개 차원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 환경 속에서 자동화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함께 모색해보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기계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닌,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을 찾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자동화 장비들은 조합 식당 운영의 효율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첫 번째로 확인한 장비는 밥디스펜서였습니다. 이용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정해진 양의 밥이 접시에 자동으로 담기며 90g, 130g, 170g, 220g의 네 가지 중량 중 선택이 가능해, 이용자의 식사량에 맞춘 맞춤형 제공이 가능하였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매우 실용적인 기계이며, 이용자의 선택으로 잔반을 줄이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뿐더러 배식 인력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급식 속도 향상과 위생 관리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보였습니다.
자동반찬배식기는 후방에서 조리원이 접시에 반찬을 담으면, 이를 자동으로 전면으로 이동시켜 배치해주는 장비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줄을 설 필요 없이 앞쪽에서 간편하게 식판을 집어갈 수 있어 동선이 간소화되며, 조리원 입장에서는 한정된 배식공간에 접시를 일일이 정리해서 나열하는 일이 줄어들어 작업 효율이 향상될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간단한 기계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흐름을 매끄럽게 정돈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장비는 트레이에 담긴 음식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자동으로 메뉴를 인식하고 가격을 계산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바쁜 점심 시간대에 계산대에서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인력 개입 없이 정확한 정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회원조합에서도 카페테리아 형태로 메뉴를 선택하는 식당이 있는데, 가격에 대한 실수와 계산에 대한 낮은 처리 속도를 이미지 분석 기술 기반으로 처리하여 인식률도 높고,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계산 실수나 누락을 방지해주는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고객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모두 고려한 스마트한 장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