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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협연합회 조직교육팀

📊 페이 삼국지 서막 🔍 – 누가 얼마나 쓰였나?

요즘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핀테크 결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같은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캠퍼스 내 매장에 속속 도입되면서, 결제 수단의 풍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은 모바일 친화적이고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충성도 높은 소비자 기반이자, 향후 금융생활의 핵심 고객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각 플랫폼은 대학가를 ‘핀테크 서비스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생협 매장에서 카카오페이·페이코·네이버페이 등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고, 학생들도 학식, 카페, 매점에서 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 데이터로 들여다보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현실도 존재합니다.

2025년 3월 기준 대학생협온라인솔루션 이용 조합의 내역을 살펴 보면 간편결제 이용 비율은 이용 건수 기준 약 76.3%, 매출 기준으로는 약 41.7% 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카카오페이·페이코·네이버페이의 이용 비율은 전체 건수 대비 11.6%로, 매출 기준으론 6.8%에 머물렀습니다.

한눈에 보더라도 아직 전체 결제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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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를 단순히 ‘간편결제가 별로 인기 없나 보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맥락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간편결제는 카운터가 아닌 키오스크에서만 가능하며, 키오스크 이용 환경이 매장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결제 수단 접근성 자체에 제한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 요인은, 대학생협의 자체 결제 시스템인 ‘잇츠미카드’와 ‘잇츠미멤버십포인트’의 이용률이 압도적이라는 점입니다.

조합원 전용 혜택, 적립, 멤버십 기반 운영이 강력한 사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편결제의 내부 구도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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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000건에 이르는 간편결제 가운데, 페이코가 27,527건으로 약 6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12,335건), 네이버페이(5,328건)가 뒤를 잇고 있으며, 세 서비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학 내 소비 경험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 구체적인 이야기, ‘페이 삼국지’의 본격적인 서막이 시작됩니다.